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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용병 없이 이겼다고 자만하면 안 돼."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카드 한새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8 16-25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3승 1패(승점 9)로 단숨에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는 신영석(16점)과 안준찬(12점) 김정환(13점), 최홍석(14점)까지 주전 4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신영석은 공격성공률 75%에 블로킹도 6개나 잡아내며 리그 최정상급 센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만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숀 루니가 국가대표 차출로 빠졌음에도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루니가 빠졌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울러 "우리 팀에는 거포가 없기 때문에 리시브가 안 되면 조직력을 살릴 수가 없다"며 "(안)준찬이가 오늘처럼 때려주면 더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준찬은 이날 초반부터 경기에 투입돼 12득점 공격성공률 55%로 맹활약했다.
강 감독은 "사실 외국인선수가 있어야 한다. 다른 팀 용병들이 매우 좋다. (용병) 없이 이겼다고 해서 자만하면 안 된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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