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소프트뱅크, 이대호 영입에 적극적 "연봉 4억엔, 다년계약 제시할 듯"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을 나오기로 결정한 이대호 선수(31)의 소프트뱅크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오릭스 구단은 14일, 올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된 이대호 선수가 퇴단한다고 밝혔다. 오릭스는 올시즌 4번타자로 141경기에 출전해 팀내 최고인 타율 .303,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를 붙잡기 위해 2년 총액 8억 엔에서 3년 총액 10억 엔까지 금액을 높여 잔류 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 조건으로는 이대호 선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더구나 타구단은 이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이대호 선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측 관계자는 현재 보강이 절실한 포지션으로 선발투수와 4번 타자를 꼽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올해 소프트뱅크 구단은 12구단 최고의 팀타율인 .274, 660득점을 기록했음에도 4번타자의 부재로 중요한 순간마다 기회를 놓치곤 해 골머리를 앓았다.
아키야마 코지 소프트뱅크 감독는 지난 10월, 실력이 어느 정도 파악 가능하고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국내리그파를 중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검증된 실력을 지닌 4번 타자인 이대호야말로 소프트뱅크가 찾던 선수인 것.
이 때문에 소포트뱅크는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해 4억 엔 이상의 연봉으로 3년 이상의 다년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퇴단을 결정한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과 일본리그 잔류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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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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