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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미래' 갈팡질팡 윤은혜, 드디어 마음 정했다 "이동건 좋아해"

시간2013-11-19 10:24:01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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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윤은혜가 놀이터에서 이동건을 향한 진심어린 속마음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11회에서는 나미래(윤은혜)가 오빠 주현(오정세)에게 김신(이동건)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큰미래(최명길)의 충고와 김신과의 쌓여가는 오해 속에 조금씩 거리감을 느끼던 미래가 결국 김신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신과 박세주(정용화)를 둘러싼 긴장감 가득했던 ‘삼각 러브 라인’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 것.

극중 미래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위조 양주 아이템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방송작가로서의 입봉도 드디어 이뤄냈다. 이후 방송이 모두 마무리된 뒤 미래는 오빠 주현과 함께 동네 놀이터로 산택을 나와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동생 미래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주현을 향해 미래는 “날 이렇게 변하게 만든 사람이 난 좋아”라며 오빠 주현에게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미래의 말을 예감한 주현은 조금씩 굳어지는 얼굴을 보였지만 미래는 아랑곳없이 “나 김신 아나운서 좋아해”라며 결심을 굳힌 목소리로 단호하게 뜻을 전했다.

이어 “난 김아나님 때문에 변했고, 김아나님도 나 때문에 변했어. 물론 김아나님, 부족한 부분 많아. 모났고 울퉁불퉁하다고. 근데 그건 나도 그렇거든? 다혈질에 덤벙대고 주제도 잘 못잡는다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 채워주면 되잖아”라고 자신의 결심이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신의 진심을 알게 된 미래가 갈팡질팡 흔들리는 마음을 접고 달빛 아래 로맨틱한 ‘놀이터 고백’을 통해 김신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따. 하지만 그런 미래의 결정에 크게 분노하는 주현의 엇갈리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큰미래가 김신을 향해 진심어린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동안 감춰왔던 25년 전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담겨지기도 했다. 주현의 부탁으로 김신과 마주 앉은 큰미래가 눈물을 흘리며 지난 날 미래와 김신, 두 사람이 결혼도 하고 ‘김 건’이라는 이름의 아이도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큰미래를 향해 기분 나빠하는 표정과 말투로 “뭡니까? 아직도 더 괴롭힐게 남았어요?”라며 여전히 적대심을 표현하는 김신의 모습과 그런 김신을 향해 덤덤한 목소리로 조용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큰미래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비밀스런 반전이 남아 있음을 예고했다.

[KBS 2TV '미래의 선택'. 사진 = 해당 방송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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