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19일 오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말리전에 이어 스위스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러시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스위스전 승리로 자신감을 높였다. 대표팀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득점력 부재에 시달렸지만 스위스전서 두골을 터뜨리며 공격진의 위력을 확인했다. 대표팀서 첫 주장으로 선임된 이청용(볼튼)은 스위스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A매치서 3년 만에 골을 기록했다. 최근 이청용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한 컨디션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스위스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김신욱(울산) 역시 홍명보호의 원톱 부재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대표팀 중앙 수비진에는 김영권(광저우)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3경기 연속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안정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A매치를 앞두고 상대팀 감독들로부터 "압박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A매치서 5경기서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국내파가 주축 선수로 구성된 러시아 대표팀은 한국전에 브라질월드컵 예선서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신예 공격수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과 공격지원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 파이줄린(제니트)가 이끄는 러시아는 수준급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러시아와 맞대결을 치르는 대표팀은 A매치서 6경기 만의 무실점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수비는 매경기 상대에게 찬스를 줄 수도 있다"면서도 "집중력과 조직력을 가져야 한다. 스위스전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에게 1대1 찬스나 몇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좋은 경기를 했다. 실점 찬스를 허용하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도 강팀이다.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라며 "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좋은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 러시아전서 결과를 얻기보단 결과를 얻는 과정에 있어 충실하게 해야 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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