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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프라이머리 측이 이번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한 공식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카로 에메랄드의 제작자 데이비드 슈얼러스(David Schreurs)는 최근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번복했다.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메바컬쳐, 프라이머리와 원만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힌 것.
이에 대해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표명 내용대로 서로 이번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지금 말씀드리기는 시기상조고 구체화되면 다시 말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 데이비드 슈얼러스는 트위터를 통해 “‘I Got C’(아이 갓 씨)는 좋은 노래이고 금지되어서는 안된다”며 “그 노래는 특별한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어쨌든 우린 화해했고 나중에 함께 작업하길 바란다”며 프라이머리를 두둔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위와 같은 데이비드 슈얼러스의 발언은 최근 그가 “프라이머리가 우리 곡을 베꼈다고 생각한다”는 요지의 글을 올린 것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이다.
지난 2일 MBC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공개된 거머리(박명수, 프라이머리)의 곡 ‘아이 갓 씨’는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비슷해 표절 의혹을 받았다.
결국 이번 논란으로 '무한도전' 측은 결국 거머리 'I Got C' 음원 판매를 중지했다. 프라이머리는 소속사 공식사이트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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