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김신욱(울산)이 홍명보호 출범 후 원톱으로 선발출전한 선수 중 처음으로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19일 오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서 1-2 역전패를당했다. 한국은 러시아전을 패배로 마쳤지만 공격수 김신욱은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의 원톱 부재 고민을 덜게했다.
김신욱은 지난 15일 열린 스위스전에 이어 러시아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신욱은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켜 득점력을 과시했다. 코너킥 상황서 기성용(선덜랜드)이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레버쿠젠)이 헤딩을 통해 골문앞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러시아의 타라소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자 김신욱이 오른발로 차 넣어 골문을 갈랐다.
올시즌 K리그클래식 득점선두에 오르며 소속팀 울산의 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신욱은 유럽팀과의 이번 두차례 평가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스위스전에서 동료 공격진과의 연계 플레이서 무난한 모습을 보였던 김신욱은 러시아전에선 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의 원톱 부재 고민을 어느정도 해소했다. 특히 김신욱의 득점으로 홍명보호는 지난 7월 출범 이후 10경기 만에 처음으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대표팀에 4개월 만에 재발탁된 김신욱은 지난해 6월 열린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이후 17개월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높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러시아전을 앞두고 "김신욱은 하나의 좋은 공격 옵션"이라는 평가를 내린 가운데 김신욱은 러시아전을 무난한 활약으로 마무리 했다.
[김신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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