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4-88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4연승 행진을 펼치며 시즌 성적 8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6승 5패가 됐다.
1, 2쿼터는 접전 속에 펼쳐졌다. 1쿼터는 애틀랜타가 마이크 스캇의 버저비터 점프슛에 힘입어 25-24, 한 점 앞서며 끝냈다. 2쿼터 역시 종료 4분 전까지 38-38 균형을 이뤘다. 이후 마이애미가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 크리스 보쉬의 3점슛으로 43-38까지 달아났지만 이내 애틀랜타도 점수차를 좁혔다. 결국 마이애미가 48-45, 단 3점 앞섰다.
3쿼터 들어 마이애미가 주도권을 잡았다. 마이애미는 56-5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제임스 존스의 3점포에 이어 마리오 찰머스의 레이업 득점, 찰머스의 연속 3점슛으로 68-54로 달아났다. 애틀랜타에게 한 점도 안 내주고 12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3쿼터 중반 점수차를 벌린 덕분에 10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한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레이 알렌의 연속 12득점으로 92-76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마이애미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하며 4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보쉬가 19점(5리바운드)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알렌이 17점, 찰머스가 14점을 보탰다. 이날 마이애미는 12명이 득점을 올렸다.
반면 전반까지 접전을 이어간 애틀랜타는 3쿼터 중반 흐름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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