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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 합류한 새로운 멤버에 대한 말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의문이다.
현재 방송 중인 '1박 2일'은 오는 24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2가 막을 내리고 차태현과 김종민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하차, 새로운 멤버로 시즌3가 시작된다.
12월 초부터 방송될 '1박 2일' 시즌3는 오는 22일 강원도 인제에서 첫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에서 진행된 오프닝 녹화를 할지는 미지수다.
또 성시경을 비롯해 엄태웅, 유해진, 이수근 등이 하차한 자리에는 정준영, 김주혁, 데프콘 등이 탑승할 것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최근까지 출연이 유력했던 존박은 최종적으로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보면 첫 촬영 날짜와 장소, 대략적인 멤버들까지 모두 나온 상태다. 물론 KBS 예능국은 이런 상황들에 대해 입을 닫은 상태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섭외를 받은 멤버들 역시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BS 예능국에 따르면 이처럼 새로운 멤버 구성을 비밀에 부치는 이유는 첫 촬영 당일 멤버들끼리 현장에서 처음 만나 당황스러워하는 콘셉트 때문이다. 내부 정보들이 외부에 노출될 경우 모든 계획이 무산된다는 것.
하지만 현재 상황은 "멤버들과 첫 촬영 날짜와 장소 등을 극비리에 진행하고 있다"는 제작진의 입장이 무색할 정도다. 일단 섭외를 받아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신비감은 떨어지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제작진의 침묵이 설득력이 있을까? 또 서로 만나 당황스러워하는 콘셉트가 유지될 수 있을까?
현재 거론되고 있는 멤버들이 전부 바뀌지 않은 이상 기존 멤버인 차태현과 김종민이 당황스러워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만약 당황스러워한다면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1박 2일'의 특징인 '리얼'을 이미 느끼지 못하게 된다. 첫 촬영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현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제작진의 전략이 통할지 미지수다.
한편 '1박2일' 시즌3는 오는 22일 첫 촬영을 시작해 12월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수민 CP, 유호진 PD가 새로운 수장으로 투입됐으며, 차태현과 김종민이 잔류했다.
['1박2일' 시즌2 멤버(위), 새로운 멤버로 거론된 김주혁, 정준영, 데프콘(아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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