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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지창욱과 백진희가 함께 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베드신 비화가 공개됐다.
19일 오후 '기황후'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9회 방송분에서 전파를 탄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과 황후 타나실리(백진희)의 첫 날 밤 장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태후(김서형)로부터 타나실리에게서 후사를 봐서는 안 된다는 신신당부를 듣고 온 타환은 일부러 만취 상태가 되는 방식으로 타나실리와 첫 날 밤을 회피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타환을 밀쳐내며 타나실리는 분통을 터트렸다.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 속에서 지창욱과 백진희는 진지한 태도로 침실에서도 권력의 향방을 놓고 지략싸움을 벌이는 극중 두 사람을 표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술을 마신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술을 가져와라"를 외치거나, "황후, 오늘따라 아름답소", "압니다"라는 코믹한 대화를 나누는 등 콩트 같은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지창욱과 백진희. 사진 =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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