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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힘들었던 연습 과정을 회상했다.
옥주현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Wicked)' 프레스콜에서 "'위키드'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말이 정말 기뻤다. 하지만 연습하는 동안에 그 기쁨을 잊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좋은 작품에 가사와 연기를 꽉꽉 채우는 작업을 거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숙하고 단단해진 시간이 됐다. 스태프 분들도 멋지지만 저희 배우들의 합이 정말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위키드'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위키드'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이다. 초록 마녀 엘파바(Elphaba)와 금발 마녀 글린다(Glinda)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그리고 두 마녀가 어떻게 각각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되었는가를 매혹적인 스토리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위키드'는 전세계에서 7번째로 한국어로 초연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약 7개월간 7차례 진행된 오디션 결과, 엘파바 역에는 옥주현과 박혜나, 글린다에는 정선아와 김보경, 피에로 역에는 이지훈과 조상웅이 낙점됐다. 마법사 역할에는 남경주와 이상준이, 모리블 학장에는 김영주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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