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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부활을 노리는 조쉬 존슨이 샌디에이고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각) 조쉬 존슨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에서 2014 시즌을 보내게 된 존슨은 26회 이상 선발 등판할 경우 126만 달러를 보너스로 받는다.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몸담았던 존슨은 16경기에 등판해 2승 8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부진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샌디에이고는 통산 성적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준수하고 10승 이상을 3번이나 경험한 존슨의 기량을 높이 사 1000만 달러에 가까운 연봉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샌디에이고는 존슨이 올해처럼 부진할 경우에 대비한 계약 조건도 마련했다. 존슨이 7회 이상 선발 등판하지 못할 경우 샌디에이고는 2015 시즌에 존슨에게 400만 달러만 주고 1년을 더 뛰게 할 수 있다.
올해 오른팔 통증으로 2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존슨은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수준급 우완으로 통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발됐고, 2010년에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존슨이 합류하며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깊이를 더했다.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안 케네디, 앤드류 캐쉬너, 타이슨 로스, 에릭 스털츠 등으로 구성된 선발진에 존슨이 추가되며 샌디에이고는 경쟁력을 강화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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