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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데얀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서울이 전북에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전북전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몰리나는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스쿠데로는 치근 3경기 연속 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4위 서울은 전북전 승리로 16승10무9패(승점 58점)를 기록하며 전북(승점 59점)과의 격차를 승점 1점차로 좁혔다. 반면 전북은 최근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데얀 에스쿠데로 몰리나가 공격을 이끌었고 하대성과 최현태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치우와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아디 김진규 김주영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전북은 김신영과 송제헌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세직과 김영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정혁과 하성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이재명 권영진 김기희 이규로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은성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서 서울은 경기시작 3분 만에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얀은 하대성의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 김기희가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정면서 볼을 잡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전 동안 이규로와 김신영의 잇단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서울은 후반 1분 데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차두리가 골문 앞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데얀이 왼발로 밀어 넣어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5분 송제헌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7분 하성민 대신 레오나르도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데얀의 추가골 이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췄던 몰리나는 후반 7분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스쿠데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몰리나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북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서울이 꾸준한 공격을 펼친 가운데 전북은 후반 35분 김영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후반 36분 데얀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몰리나가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전북의 권경원이 걷어내려 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데얀이 재차 밀어 넣어 전북 골문을 또한번 갈랐다.
전북은 후반 43분 박세직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서울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전북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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