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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권영민의 토스 분배가 좋아진 게 공격성공률이 높아진 원인이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9)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4승 1패(승점 12)를 기록, 삼성화재(승점 11)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개막 5연패(승점 1)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리버맨 아가메즈가 블로킹 5개 포함 26점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하며 에이스 본능을 선보였고, 임동규(9점)와 윤봉우(6점)도 적재적소에 득점을 보태며 지원사격했다. 무엇보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블로킹에서도 11-2로 상대를 압도했다. 완승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러시앤캐시가 신생팀인데다 선수들이 ??어 리듬 타기 시작하면 무섭다. 경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 리듬을 만들어주지 않은 게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한 이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하지만 김 감독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특정 팀을 의식하기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조금만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예전에는 삼성화재만 이기면 우승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특별히 삼성화재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문)성민이가 돌아올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버티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팀 공격성공률은 정확히 60%. 2경기 연속 60%대 공격성공률을 찍었다. 이에 김 감독은 "세터 (권)영민이의 토스 분배가 나아진 게 공격성공률이 높아진 부분인 것 같다"며 "아가메즈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마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안산 =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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