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김선형이 폭발한 SK가 대기록을 쌓았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홈 27연승의 위업을 거둔 SK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19득점을 넣은 김선형은 2점슛을 9차례 시도해 8차례 성공시키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
사실 이날 SK는 오리온스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에는 14점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김선형은 돌파를 시도하고 속공 플레이를 펼치며 분위기 반전에 힘썼다.
경기 후 김선형은 "오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고 안 하던 실수도 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었다. 내가 활력소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만들려고 돌파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SK가 홈에서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선형은 "우리는 홈에서 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선수들이 홈에서는 절대 지지 말자는 마음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라면서 "한 골을 넣으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자꾸 나를 뛰게 하고 있다"고 팬들의 응원에 공을 돌렸다.
지난 시즌에 비해 달라진 점을 묻자 김선형은 "작년에 챔피언결정전 때 모비스가 내 왼쪽을 약점을 잡은 것을 기억한다. 왼쪽으로 2대2 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다"라면서 "속공 때 나 혼자 넣는 것보다는 속공하면서 어시스트하는 쪽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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