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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상속자들’, 판타지 후에 남는 현실의 씁쓸한 맛 [전형진의 역발상]

시간2013-11-21 07:12:53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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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은 멍하게 보게 되는 드라마다.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에 재벌 2세 소년이 아무 조건 없이 가난한 소녀를 좋아한다는 설정. 여기에 김은숙 작가의 톡톡 튀는 대사까지 더해진 판타지 세계는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보고 있으면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높은 흡인력을 가진 ‘상속자들’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꽃보다 남자’, ‘시크릿 가든’과 마찬가지로 보는 이들에게 드라마 속 재벌가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갖게 한다. 그리고 어느샌가 시청자들은 극중 인물에 감정을 이입해 그들의 행동 모두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에 이른다.

하지만 한 시간의 달콤한 환상이 끝나고 나면 어딘가 씁쓸한 뒷맛이 남기도 한다. 이 드라마가 그리는 판타지의 이면에는 처절하고 냉혹한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상속자들’ 속 등장인물들은 아직 고등학생밖에 되지 않았지만 철저한 계급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 계급에서 오는 우월감에 도취돼있다. 이들은 학교 안에서 그들 스스로 ‘경영상속자집단’, ‘주식상속자집단’, ‘명예상속자집단’으로 계급을 나누고 주로 그 무리 안에서 어울린다. 가장 최하위계급인 ‘사회배려자집단’은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왕따로 분류돼 다른 학생들의 괴롭힘 대상이 된다.

이는 실제로 특목고나 자사고에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입학한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할까봐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다녔다는 뉴스 보도를 떠올리게 한다. ‘상속자들’ 속에서도 사회배려자전형은 아이들에게 ‘배려’가 아닌 숨겨야할 ‘약점’같은 제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들어온 것을 아이들이 알면 괴롭힘을 당할까봐 전전긍긍했던 차은상(박신혜)이나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사회배려자인 문준영(조윤우)을 괴롭힌 최영도(김우빈), 엄마의 진짜 직업이 탄로 나는 순간 왕따로 전락해버린 강예솔(전수진)의 모습은 모두 현실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상속자들’은 지금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당연한 것처럼 묘사하고 미화하는 부분도 있다. 식당에 사회배려자 전용 자리를 마련해놓고 계급에 따라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류층이 저지르는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비춰진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인물인 영도는 그 폭력이 아버지로부터 세습된 가치관이고 이 때문에 그가 ‘사랑받지 못해 삐뚤어진 아이’ 정도로 미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신데렐라 판타지의 한 도구로 치부하기에는 이들의 행동이 너무나 폭력적이고 비상식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상속자들’의 계급사회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지난 13회에서 탄은 괴롭힘을 당하는 강예솔을 대신해 “내가 만든 룰이니까 내가 깨겠다”고 나서며 학교 계급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탄의 행동은 아마도 그간의 폭력에 대한 자기반성이 아닌 자신과 다른 계급인 은상 때문에 생긴 죄책감에서 비롯됐겠지만 그래도 이런 변화는 환영할만하다. 아무리 로맨스에 초점을 맞췄더라도 어떤 종류의 폭력도 결코 미화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탄의 변화가 영도를 비롯한 제국고등학교 아이들에게로 번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상속자들’. 사진 = 화앤담픽쳐스 제공,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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