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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故(고) 김현식이 SNS를 통해 시간을 거슬러 팬들과 소통한다.
최근 김현식의 유작앨범 '2013년 10월 김현식'을 발매한 동아기획 측은 "이번 앨범 발표를 계기로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김현식 팬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아날로그 세대의 전설적 가수와 첨단 SNS의 결합이다"고 밝혔다.
고 김현식의 팬카페는 지난 1990년 11월 1일 요절한 이후에도 인터넷상에 존속해 왔지만,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고인의 앨범이 발매됨에 따라 많은 팬들의 요청이 있어 김현식의 소속사이자, 많은 자료들을 갖고 있는 동아기획이 팬카페를 운영한다.
김현식 SNS 팬카페는 첨단 SNS 솔루션 '팬플'에서 진행하며, 흩어져 있는 김현식 마니아층을 다시 한번 결집시키고 스마트폰 세대들까지 모을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식의 '팬플' 팬카페는 고인과 관련된 소식과 자료, 이벤트, 공지사항을 게재하며 팬클럽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동아기획 김영대표는 "유작앨범을 발매해보니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타나 놀랐다. 이제는 40~50대 중년이 된 팬들은 물론, 10~20대 팬들도 호응이 있다"며 "영혼을 담아 생소리로 노래하는 김현식의 목소리가 기계적인 음향에 익숙해 있는 음악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김현식 사후 2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팬들이 김현식의 노래를 즐겨 부르고, 스타급 가수들이 김현식을 우상으로 꼽고 있으며, 매년 11월만 되면 추모 콘서트가 열리는 등 '김현식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김현식 팬카페는 단순히 김현식만을 추종하는 팬들의 모임일뿐 아니라, 침체되있는 아티스트형 가수들이 새로운 문화현상을 일으키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NS를 통해 팬카페가 개설된 고 김현식. 사진 = 에이엠지글로벌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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