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1)의 일본 진출이 가속도를 밟고 있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지난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이를 요청한 구단은 한신 타이거스로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닛칸스포츠'는 21일 '한신, 오승환과 협상 최종 국면'이라고 보도해 오승환의 한신행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신분 조회는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다"라고 말한 한신 구단의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러 "한신은 아시아시리즈를 마치고 21일 귀국하는 삼성과 이적료를 포함한 협상에 들어간다"고 했다.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277세이브를 기록한 한국의 세이브 왕"이라고 오승환을 소개한 '닛칸스포츠'는 "최고 구속 156km의 빠른 공을 앞세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오승환을 호평했다.
오승환이 한신에 입단하면 삼성에서 뛰었던 것처럼 마무리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의 오승환 영입 교섭을 두고 "한신은 마무리투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닛칸스포츠'에 앞서 '스포츠닛폰'은 "한신이 이적료를 포함해 2년 9억엔(약 95억원)에 오승환과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기뻐하고 있는 오승환(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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