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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역시 다나카다. 만장일치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를 비롯한 리그별 '베스트 나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서 만장일치 228표를 얻은 다나카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로 맹활약한 다나카는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는 물론 피안타율 2할 2푼, WHIP 0.95, 9이닝당 피홈런 0.26개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205이닝을 소화하며 볼넷 허용은 31개뿐이었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경기 완투승(1 완투패)을 따내며 괴력을 입증했다.
다나카는 사와무라상과 쇼리키상 특별상, 골든글러브에 이어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오는 26일 발표 예정인 최우수선수(MVP) 선정도 유력하다.
발렌틴은 올해 8월에만 26경기에서 18홈런을 터트리는 등 타율 3할 3푼 60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60홈런 특히 아시아 최초이자 일본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 기록이다. 국내에서도 그의 홈런쇼는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다나카를 비롯해 그와 배터리를 이룬 시마 모토히로, 아사무라 히데토(세이부, 1루수) 후지타 가즈야(2루수) 케이시 맥게히(이상 라쿠텐, 내야수), 스즈키 다이치(지바 롯데 마린스, 내야수) 하세가와 유야(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우치가와 세이치(소프트뱅크, 외야수) 나카타 쇼(니혼햄, 외야수) 아브레이유(니혼햄, 지명타자)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시마는 3년 만에 2번째, 우치가와는 3년 연속 베스트 나인에 선정됐다.
센트럴리그에서는 발렌틴을 비롯해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도요 카프, 투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 포수) 토니 블랑코(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1루수) 니시오카 츠요시(한신 타이거즈, 2루수) 무라타 슈이치(요미우리, 3루수) 도리타니 타카시(한신, 유격수) 맷 머튼(한신) 초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외야수)까지 9명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다나카 마사히로가 만장일치로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베스트 나인에 선정됐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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