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박신혜, 아이들 앞에서 사배자 신분 고백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상속자들'의 박신혜가 자신의 정체를 아이들에게 털어놨다.

2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는 차은상(박신혜)이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학교에 입학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라헬(김지원)은 김탄(이민호)의 집에 찾아가 한기애(김성령)를 만났다. 라헬은 기애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며 본인은 탄과 파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라헬은 탄의 집에 나가던 중 마당에 걸려있는 은상의 교복을 발견하고 교복을 버렸다.

라헬은 쓰레기장을 뒤져 교복을 찾은 은상을 보고 "여길 청소해봐라. 가정부 엄마에게 보고 배운 게 있지 않겠냐"며 모욕을 줬다. 화가 난 은상은 라헬의 뺨을 때렸고 라헬은 "전학을 가라. 전학을 가지 않으면 네 정체는 물론이고 탄이 서자라는 것까지 밝히겠다"고 협박했다.

한편 제국고 이사장(박준금)은 또 교내에서 싸움을 한 탄과 영도에게 각자 형과 아버지를 불러오라고 시켰고 두 사람은 반성문을 쓰게 됐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과거가 공개됐다. 탄과 영도가 싸운 후 탄은 우연히 영도의 어머니를 만났다. 영도의 어머니는 탄에게 분식집에서 영도를 기다릴테니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영도는 탄의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영도는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없었고 탄 역시 영도가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다.

라헬은 영도를 이용해 은상이 일하는 카페를 알아냈다. 그는 이보나(크리스탈)와 윤찬영(강민혁)의 파티장소로 은상이 일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배달 시켰다. 이는 은상이 사회배려자 전형이라는 것을 폭로하기 위한 라헬의 계획이었다.

은상은 라헬의 속셈을 눈치챘지만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싶지 않아 아이들 앞에서 배달을 했다. 그는 아이들 앞에서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나는 사회배려자 전형이다"라고 고백했고 아이들은 모두 놀랐다.

['상속자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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