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진땀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폴의 활약에 힘입어 103-10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지난 경기 패배 아쉬움을 씻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9승 5패. 반면 새크라멘토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승 8패가 됐다.
1쿼터는 클리퍼스의 압도적 우세였다. 클리퍼스는 5-8로 뒤진 상황에서 JJ 레딕과 폴, 제러드 더들리의 2방 등 3점슛 4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1-8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차를 더 벌리며 29-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57-48로 9점 앞선 채 끝냈다.
하지만 승부는 쉽사리 갈리지 않았다. 새크라멘토는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새크라멘토는 8분 40초를 남기고 패트릭 패터슨의 점프슛으로 79-78, 역전을 일궈냈다.
4쿼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새크라멘토가 98-95로 앞선 상황. 이 때 폴이 클리퍼스 해결사로 나섰다. 폴은 1분 29초를 남기고 어려운 동작으로 3점슛을 꽂아 넣은 뒤 1분 4초를 남기고 레이업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100-98 재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블레이핀 그리핀의 덩크슛으로 다시 앞선 클리퍼스는 2.5초를 남기고 폴의 자유투 득점으로 103-102를 만들었다.
끝까지 승부 향방은 알기 힘들었다. 1.9초가 남은 가운데 새크라멘토가 공격권을 가진 것. 새크라멘토는 패스를 받은 디마커스 커즌스가 1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시도했지만 림에 닿지도 못했다. 결국 클리퍼스의 승리.
폴은 경기 막판 연속 득점을 포함해 22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밖에 그리핀이 16점 10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던이 17점 12리바운드, 레딕이 15점, 더들리가 11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새크라멘토는 커즌스가 23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연승에 실패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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