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동부가 지긋지긋했던 12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SK는 홈 27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동부는 지난 10월 25일 KT전서부터 시작된 12연패 수렁에서 탈출, 시즌 전적 5승 13패를 기록했다. 만일 이날 연패가 이어졌다면 역대 통산 최다 연패 공동 3위에 오를 뻔했다.
한편 SK는 홈 경기 27연승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14승 4패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공동 2위 모비스, LG와는 2.5경기차로 격차가 줄어 들었다.
동부 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 머리를 짧게 깎고 코트에 등장하는 등 연패를 끊으려는 결의를 보였다. 김주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박지현, 박병우, 이광재, 박지훈 등 플레이 하나 하나에 투혼을 발휘했다.
동부의 리드 속에 SK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SK는 3쿼터에서 점수차를 좁히며 기회를 엿봤다. 3쿼터 초반 이광재가 빠른 타이밍에 3점슛을 노렸지만 불발되면서 SK가 속공 찬스를 잡았고 김선형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37-43으로 쫓아간 SK는 이승준의 턴오버에 힘입어 또 한번 찬스를 잡았고 김선형의 득점으로 39-43 4점차로 추격했다.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SK가 49-50 1점차로 접근하자 동부는 센슬리가 3점포를 터뜨려 SK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동부는 4쿼터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4쿼터 시작 8초 만에 박지현이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동부가 59-52 7점차로 달아났다.
백미는 박병우의 스틸 후 득점이었다. 박지현의 3점슛이 불발되면서 변기훈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때 박병우가 쏜살 같이 변기훈의 공을 가로챘다. 이어진 것은 박병우의 득점이었다. 동부는 이 득점으로 61-54 7점차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박병우는 3점슛까지 성공시켜 동부가 64-54 10점차로 달아나게 됐다.
SK는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변기훈이 3점포를 쏘아 올려 SK가 69-71 2점차로 다가선 것이다. 그러나 동부는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변기훈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지현이 모두 성공시킨 반면 헤인즈는 자유투 2개 중 1개만 집어 넣었다. 3점차 리드를 이어간 동부는 센슬리의 외곽포로 75-70 5점차 리드를 안았다. 경기 종료까지 48초가 남은 상황이었다.
이날 동부에서는 박병우가 14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이광재, 박지현, 센슬리가 나란히 13득점씩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동부 박병우(왼쪽)가 SK 헤인즈의 수비를 뚫고 슛을 성공시켰다.(첫 번째 사진) 동부 이승준이 슛을 넣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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