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부산의 윤성효 감독이 서울의 스리백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8라운드서 서울에 2-3으로 졌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 후 “서울의 스리백 수비에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했다. 그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3명의 수비수에 대한 적응이 덜 되어 있었다. 포백에 대한 적응은 잘 되어 있는데 상대가 스리백을 들고 나오면서 선수들이 우왕좌왕했다. 대처 능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의 몰리나는 전반 2분 만에 부산 수비수와 충돌해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현장에서 이를 걱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본 윤성효 감독도 몰리나가 의식을 되찾자 다가가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성효는 “지도자로서 어느 선수든 그런 상황에 놓이면 격려하고 아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부산의 다음 상대는 우승까지 1경기를 남겨둔 울산이다. 27일 홈으로 울산을 불러들이는 부산은 “울산의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경기지만, 팬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했다.
[윤성효.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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