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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치아이 에이지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코치가 애제자의 일본 무대 성공을 확신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5일 오승환에 대한 오치아이 전 삼성 코치의 의견을 전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시즌간 삼성 투수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 시절에는 선동열 KIA 감독에 앞서 셋업맨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일본에서도 틀림없이 통한다. 이것은 단언할 수 있다"며 "연간 40~50세이브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갱신도 가능하다. 그리고 최저 5년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것이다"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오승환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47세이브를 두 차례 기록한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46세이브가 한 시즌 최다 세이브다.
이어 오치아이 코치는 일부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구종이 적은 것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알고도 칠 수 없는 수준의 공이다"라고 오승환에 대해 극찬했다.
또 오치아이 코치는 독특한 투구폼과 함께 강한 정신력도 오승환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오치아이 코치의 의견에 대해 '데일리스포츠'는 "3년간 한솥밥을 먹은 인물의 증언 속에 오승환의 일본 데뷔가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 시절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왼쪽)와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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