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 DJ 김혜영이 이례적으로 방송에 함께하지 못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는 김혜영 대신 개그우먼 김숙이 기존 DJ인 방송인 강석의 파트너로 나서 청취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20년 넘게 '싱글벙글 쇼'를 진행 중인 김혜영이 자리를 비운 경우는 지금까지 매우 드문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혜영이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하느라 부득이하게 방송에 불참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1년부터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인 김혜영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했다.
한편, '싱글벙글 쇼'는 1973년 시작된 장수 라디오프로그램으로 김혜영은 1987년부터 DJ석에 앉아 강석과 함께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특히 1988년에는 결혼식 당일에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생방송을 진행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열의를 보여왔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김혜영은 지난 2007년, 라디오 진행 20년 이상의 인기 DJ에게만 주는 MBC 골든마우스를 받기도 했다.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 DJ 김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