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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엠블랙이 충격적인 여장으로 콘서트 현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엠블랙은 23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엠블랙 글로벌 투어 콘서트 인 서울 센세이션(MBLAQ Global Tour Concert in Seoul Sensation)을 개최했다. 약 1년만에 국내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약 여러가지 화려한 무대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건 바로 멤버들의 여장이었다. 특히 여성 게스트의 무대를 예고한 후 깜짝 등장한 이준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가발을 쓰고 치마를 입은 이준은 아이유의 '분홍신' 퍼포먼스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리얼한 표정 연기와 파워풀한 안무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심지어 무대 도중 입고 있던 치마가 흘러내리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천둥 역시 자신의 친누나인 2NE1(투애니원) 산다라박으로 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둥은 산다라박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야자수 머리를 한 '둥다라박'으로 변신, '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춰 춤을 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산다라박은 홍콩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엠블랙 콘서트에 참석, 이 무대를 직접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준과 천둥의 무대가 끝난 후 엠블랙 전 멤버들은 화려하면서도 민망한 반짝이 수트를 입고 비욘세의 '싱글레이디'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이 압권이었으며 멤버들은 부끄러운 듯 춤을 추면서도 주요 부위(?)를 손으로 가려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를 성료한 엠블랙은 현재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초 새 앨범 발매를 위해 작업 중이다.
[콘서트에서 여장 퍼포먼스를 선보인 엠블랙. 사진 = 제이튠캠프]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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