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뮤직비디오에서 파격 노출을 한 걸그룹 2NE1 멤버 씨엘이 자신이 먼저 감독에게 노출 연기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씨엘은 신곡 '그리워해요' 뮤직비디오에서 과감한 누드 촬영을 한 것과 관련 "노래를 듣고 영감을 얻은 부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파'나 '론리' 등 조용한 노래를 할 때에도 뮤직비디오에선 2NE1으로서의 모습을 잃지 않고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워해요'는 듣자마자 힘을 빼고 싶은, 완전히 힘을 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영감을 얻었다. 그래서 감독에게 직접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먼저 누군가 하자고 했으면 못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느끼고 영감을 얻었기 때문에 불편한 것 없이 잘 찍었다"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은 씨엘의 누드 촬영을 접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묻자 이구동성으로 "정말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멤버 박봄은 "모니터를 하러 갔는데 씨엘이 다 벗고 앉아있더라. '정말 쟤는 대단하다. 어떻게 할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
씨엘은 누드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진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난 일체 반응을 듣지도 보지도 않았다.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 하고 주위 사람들한테는 듣고, 사실 난 원래 반응을 안 본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해서 팬들이 하는 말만 조금씩 듣는 편이고 원체 그런 것에 좌지우지되는 걸 좋아하지 않고, 안 보는 편이다"고 밝혔다. 촬영된 모습을 봤을 때의 소감으로는 "'생각보다 잘 찍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하고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씨엘의 뮤직비디오 속 누드 촬영으로 큰 화제가 됐던 '그리워해요'는 '아파', '론리' 등을 잇는 2NE1의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으로 새로운 사랑과 지나간 사랑, 두 이야기가 한 노랫말에 담겨 서로 다른 감정의 공존을 표현했다. 지난 21일 발표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걸그룹 2NE1의 씨엘.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