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류현진 야구장' 생긴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인천시와 야구장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6일 인천광역시청 중앙홀에서 인천광역시와 인천 야구 꿈나무 육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류현진과 함께 송영길 인천시장, 류현진 부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야구장 건립. 류현진은 지난 3월 고향인 인천 지역의 야구꿈나무 육성과 야구단 후원 등 사회공헌의 뜻을 그의 부친 류재천씨를 통해 인천시에 전달하면서 야구장 신설부지 협조를 요청했고, 인천시가 야구장 건설부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아직까지 야구장 이름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이라는 이름이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야구장 명칭에 류현진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명칭 선정시 인천시와 류현진 재단이 상호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류현진은 "야구장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 송영길 시장님께서 잘 해주셔서 경기장 짓게 됐다.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소년 선수들이 조금 더 재미있고 안 다치게 야구장 잘 만들어서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류현진과 인천시는 야구 꿈나무 육성, 발굴을 위한 재단 설치지원과 어린이 야구단 후원 및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과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성인야구 육성지원 등 인천지역 야구발전과 스포츠 진흥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메이저리거다운 모습을 이어가는 류현진이다.

[인천시와 협약식을 가진 류현진. 사진=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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