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최근 4연승을 달리며 강등 탈출의 희망을 살린 대전이 절박함이 아닌 즐거움으로 경남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를 치르다. 대전은 지난 17일 성남에 1-0으로 승리, 4연승을 기록하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물론 여전히 상황은 어렵다. 대전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선 12위로 올라간 뒤 챌린지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승리해야 한다. 산 넘어 산이다. 그러나 현재 대전의 분위기는 최고다. 4연승으로 선수단의 자신감이 최고조에 있다. 선수들은 부담감이 아닌 즐거움을 느끼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쉬운 경기는 아니다. 대전의 상대인 경남은 강등 마지노선인 11위를 확정지으며 대전보다 여유로운 상태다. 여기에 최근 김형범, 김인한, 이재안 등 공격수들의 컨디션도 상승세 있다. 대전에겐 미드필더 최영준과 수비수 강민혁이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대전은 10월 이후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다. 허나 위기의 순간 선수들이 부담감을 버리고 경기를 즐기면서 승리가 찾아왔다. 대전의 잔류 키워드는 절박함 아닌 즐거움이다.
[사진 = 대전 시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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