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과 열애인정' 김도연, 악플러 고소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21·본명 김명수)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됐던 김도연(24)씨가 일부 인피니트 팬들이 자신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씨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와 미니홈피를 통해 엘과의 교제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는 한편 자신에게 피해를 준 일부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엘과의 열애설 후 일부 인피니트 팬들이 퇴근길에 돌을 던지거나 차에 흠집을 내고,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영업까지 방해하는 등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해 최근 건강이 안 좋아졌던 자신의 부모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있었다며 "한 사람을 지키려고 내 소중한 사람들과 저를 못 지킨 거 같아 모든 것을 밝히려고 한다"는 말도 전했다.

김씨는 "허위 사실이 하나라도 있을 시 그것에 대한 책임은 그쪽 회사(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법적으로 물을 것이다.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모든 내용을 해명할 수 있는 증거들 녹취들 다 보유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한 말을 실천하기 위해 강남구 경찰서에 도착하여 고소장을 접수하러 가기 전이다. 이후로는 악플들과 악성 루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씨와 엘은 지난 9월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이들의 열애설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김씨의 트위터 글이 'L보고파명수야'를 암시하고 김씨의 SNS에서 엘과 같은 팔찌, 옷이 찍힌 사진이 포착됐다는 등의 근거를 제시하며 두 사람이 사귄다고 주장을 내놨다.

당시 엘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주변 지인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된 친구 사이일 뿐이다. 항간에 얘기된 것처럼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고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왼쪽),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김도연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방송 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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