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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김현중이 상남자로 변신했다.
김현중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에서 의리파 파이터로 변신, 거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는 김현중의 '감격시대' 첫 촬영이 진행됐다. 김현중은 극중 치열한 파이터지만, 사랑하는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신정태 역을 맡았다.
촬영장에 등장한 김현중은 가무잡잡한 피부에 짧은 머리, 상처투성이인 얼굴에는 결연한 각오까지 서려 있었다. 가죽점퍼 차림으로 거친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김현중은 더 이상 도시적 '꽃남'이 아닌 세상의 거친 파도와 온몸으로 헤쳐 싸워온 '진짜 사나이'로 변신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김현중은 그 동안 자신이 연구해온 대본과 캐릭터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정규 감독과 꼼꼼하게 의견을 주고받는가 하면 섬세한 감정선과 동선을 체크하며 신정태에 몰입했다.
이날 촬영은 상대 배역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김현중은 묵직한 톤으로 내뱉은 대사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김현중은 "좋은 작품, 훌륭한 제작진과 함께 작업하게 돼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지금은 신정태라는 인물이 살아온 시간과 내면의 아픔,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에서 중요한 요소인 액션을 보다 완벽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드라마가 시작되면 김현중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현중은 뜨거운 각오와 열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방학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애국과 욕망에 아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현중을 비롯해 임수향, 조동혁, 한정수, 김성오 등이 출연한다.
[첫 촬영을 시작한 김현중. 사진 = 레이앤모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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