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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 제작진이 더 대중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공개했다.
MBC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의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 CGV 4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중 김진만 PD는 "지루하지 않은 다큐를 만들기 위해 곤충 전문가들과 제작 전부터 곤충 중 주인공을 정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예를 들어 장수말벌에 꿀벌과 목숨 건 혈투라는 스토리를 넣은 것처럼, 사전에 곤충마다 스토리를 계획하며 촬영에 임했다. 덕분에 더 재밌고, 디테일한 촬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민 PD는 "다큐를 만들다보니 촬영을 용이하게 해주는 곤충에는 애정이 가더라. 예를 들면 거위벌레가 그랬다. 카메라 앵글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찍으면서도 감탄해 소리를 지르게 됐다"고 일화를 얘기했다.
'곤충, 위대한 본능'은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만든 김진만, 김정민 PD의 신작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400일에 걸쳐 제작된 다큐멘터리에서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곤충의 생태계와 희로애락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내레이션을 맡은 '곤충, 위대한 본능'은 오는 29일과 12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MBC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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