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전도연, 폭풍 오열…연기의 급이 다르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전도연의 폭풍오열이 화제다.

전도연의 폭풍 오열은 최근 공개된 영화 '집으로 가는길' 메인 예고편을 통해 드러냈다. 예고편에서 전도연은 수화기 너머 남편 고수에게 살려달라고 절규한다.

대서양 건너 외딴섬 마르티니크 교도소로 이송되어 가족을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정연(전도연)과 아내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가장 종배(고수)의 힘겨운 여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이와 함께 "엄마 몇 밤 자면 와?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 날라 그래"라고 울먹이는 딸 혜린의 목소리와 함께 딸의 사진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정연의 모습은 가슴 먹먹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지구 반대편 지도에서도 찾기 힘든 머나먼 곳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애타게 호소하는 남편 그리고 "제 가족에게 아내와 엄마를 돌려주세요. 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라고 절실하게 애원하는 아내, '집으로 가는 길' 메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이들의 안타까운 여정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폭풍오열을 한 전도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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