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최용수는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AFC 어워드에서 ‘AFC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그는 정성천 한국여자 U-20 대표팀 감독, 하킴 햐키르 이라크 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감독이 됐다.
한국인 감독으로는 박종환(1995년), 차범근(1997년), 고(故)차경복(2003년), 허정무(2009년), 김호곤(2012년)에 이어 6번째다.
중국 광저우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은 아시아인이 아닌 감독은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규정에 따라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2011년 4월 서울의 감독대행을 맡은 뒤 첫 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과 K리그 6강 플레이오프를 이끌며 정식 감독이 된 최용수는 지난 시즌에는 서울을 K리그 정상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올해는 ACL 결승에서 광저우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세계적인 명장 리피 감독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밖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AFC 다이아몬드 오브 아시아(공로상)’을 수상했고 한국 U-19여자대표팀은 ‘AFC대표팀(여자부문)’에, 장슬기(강원도립대)는 ‘AFC올해의 청소년상(여자부문)’을 각각 받았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