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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들국화의 음악을 응원했다.
신동엽은 27일 들국화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내달 6일, 27년 만에 신보 발표를 앞둔 들국화를 위한 컴백 기념 인터뷰 ‘응답하라 들국화’를 게재했다.
들국화의 히트곡 ‘행진’을 부르며 인터뷰를 시작한 신동엽은 “들국화가 우리나라에 존재하고,동시대에 같이 사는 게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들국화를 향한 고백을 전했다.
그는 들국화와 얽힌 각별한 추억을 돌아보며 “경복고 방송반 활동 시절, 교내 방송제에 전인권 씨를 초대하고 하고 싶어 직접 찾아가 설득해 섭외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또, 들국화의 음악에 대해 “합법적인 마약”이라고 운을 뗀 뒤 “그 정도로 큰 희열과 쾌감을 줬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마지막으로 들국화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들국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오랜만에 앨범을 내줘서 감사하다. 열심히 들을 테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노래 많이 만들어주시고 불러주세요”라며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 들국화와 신동엽의 인연은 각별하다. 신동엽이 이번 인터뷰를 통해 고백했듯이 고교 시절 학교 축제에 들국화를 섭외하러 찾아 갔고, 당시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들국화는 고교생이었던 신동엽의 패기에 반해 축제에 참가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최근에는 신동엽이 지난 4월, 들국화의 원년멤버 재결성 컴백 공연 ‘다시 행진’을 관람하며 들국화를 응원했고, 다음달인 5월에는 들국화가 신동엽이 진행하는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전설로 출연하며 인연을 이었다.
한편, 들국화는 내달 6일 원년멤버 보컬 전인권, 베이시스트 최성원, 드러머 故주찬권이 재결성해 탄생한 신보를 발매한다.
[개그맨 신동엽. 사진출처 = 들국화 공식페이스북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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