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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양키스가 팀 내 FA인 카노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양 측의 입장 차이는 다소 줄었지만 아직 상당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올스타 2루수 로빈슨 카노의 에이전트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당초 10년간 3억 달러 이상의 대우를 원했던 카노 측의 요구액은 낮아졌지만, 아직도 양키스의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현지 기준으로 26일에 있었던 만남에 양키스 측에서는 랜디 르바인 사장이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카노 측에서도 에이전트인 래퍼 제이지(Jay Z) 대신 브로디 밴 왜거넌과 후안 페레즈가 대표로 참석했다.
최근 FA 시장의 포수 최대어인 브라이언 맥켄을 잡는 데 성공한 양키스는 카노와 재계약에 성공하면 공격력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남은 FA 시장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이나 추신수 중 하나를 데려올 수 있다면 올해에 비해 타선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
관건은 카노의 몸값이다. 카노가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주면 양키스는 외야수를 추가로 영입하기 힘들다. 처음 카노와 협상에 나설 때 7년간 1억 6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던 양키스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카노를 잔류시켰을 때에만 외야수 추가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
한편 카노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5회, 골드글러브 2회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공수겸장 2루수다. 이번 시즌에도 다른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 양키스 타선을 지키며 타율 .314, 27홈런 107타점으로 활약했다.
[로빈슨 카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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