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그 6위 부산이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부산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부산은 지난 서울전에서 2-3으로 패해 리그 최종 목표인 5위 진입을 다음 기회에 노리게 됐다. 지난 10일과 17일 열린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한 부산은 상승세를 이어 서울까지 잡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전에 수비의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부산과 맞대결을 펼칠 울산 역시 부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승점 5점차로 2위 포항(승점 68점)과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산에게 패한다면 K리그클래식 우승을 확신할 수 없다. 특히 최종전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항과의 맞대결인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반면 울산이 부산에게 승리한다면 포항과의 경기와 상관 없이 올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편안하게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울산전을 앞둔 부산의 윤성효 감독은 “홈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타팀의 우승 세리머니를 보여 드리는 건 홈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며 운을 땐 후 “기필코 울산전에 승리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 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최근 최고의 공격감각을 선보이는 공격수 양동현 역시 “올 시즌 목표가 인천, 수원을 넘어 리그 5위로 마무리 하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가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고 그 믿음을 실현해 보이겠다” 며 승리를 다짐했다.
부산은 이날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맞아 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입장객 1000명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핫팩을 증정해 경기장의 추위를 날려버릴 계획이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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