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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나카가 만장일치로 퍼시픽리그 MVP에 선정됐다.
일본프로야구(NPB)는 26일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를 발표했다. 다나카는 투표인단으로 선정된 일본프로야구 기자들 전원에게 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어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까지 수상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24승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지난해부터 정규시즌 2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나카의 만장일치 MVP 선정은 1959년 스기우라 다다시, 1965년 노무라 가쓰야 이후 48년만이다. 다나카는 곧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이 발표되면 즉시 포스팅시스템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센트럴리그서는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 MVP에 선정됐다. 발렌틴은 올 시즌 무려 60홈런을 때려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 통합 홈런왕이 됐다. 발렌틴은 1964년 오사다하루, 2001년 터피로즈,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가 기록했던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55홈런을 갈아치웠다. 2003년 이승엽(삼성)의 한 시즌 아시아 최다 56홈런마저 넘어섰다.
한편, 발렌틴의 MVP 선정은 역대 최초 최하위팀이 배출한 MVP다. 발렌틴 이전에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 모두 최하위팀에서 MVP를 배출하진 못했다.
[다나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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