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최소 80개 이상에 100개 이상도 할 수 있지 않겠나"
김응용 한화 감독이 FA로 영입한 정근우와 이용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2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입단식을 갖고 김응용 감독과 한 자리에 섰다.
먼저 김응용 감독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두 선수는 발도 빠르고 수비도 최고다. 지난 시즌에 보여준 우리의 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선수라 본다. 도루 능력도 뛰어나고 평소 만큼 해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김 감독은 두 선수가 거액의 FA 계약 속에 생기는 부담감을 떨쳐내길 바랐다.
"두 선수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라는 김 감독은 "FA 선수들이 기대 만큼 못 하는 것은 부담 때문이다. 평소에 하던대로 해주면 만족한다. 부담감을 갖지 말고 좋은 성적을 내리라 본다"고 당부했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인 정근우와 이용규의 합류로 한화는 기동력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두 선수는 몇 개의 도루를 합작할 수 있을까.
정근우와 이용규 사이에 가운데 자리에 착석한 김 감독은 "최소 80개 이상에 100개 이상도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 말을 한 뒤 양 선수를 쳐다보자 정근우와 이용규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근우와 이용규가 27일 오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입단식에 참석해 김응룡 감독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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