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서태지 측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돌고 있는 선행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서태지와 관련한 트위터 멘션 내용을 캡쳐한 화면이 올라왔다. 이 캡처 속 한 네티즌은 "가수 서태지씨의 알려지지 않은 선행을 알리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친구가 서태지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서태지가 지체장애인 친구를 위해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직접 충북 제천으로 찾아와줬고 치료비 300만원을 선뜻 내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글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태지 컴퍼니 측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이미 삭제돼 트위터에서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캡처본만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 글에는 "저는 충북 제천에 사는 지체장애인 친구를 두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오랫동안 앓게 된 병으로 최근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편한 몸으로도 늘 서태지 음악을 들으며 공연도 찾아갈 정도로 열렬한 팬이었고 평생 소원이 서태지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비교적 자세히 설명된 내용이 담겼다.
또 "저는 꼭 만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평장동 집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워낙 만나기 힘든 연예인이라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얼마후 연락이 왔고 서태지씨가 부인 이은성씨와 함께 병실에 찾아와주었습니다. 먼곳에서 제천까지 오셔서 친구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고 친구가 사정이 어렵다는 걸 알고 수술비 300만원까지 선뜻 건네주었습니다"라고도 남겼다.
이어 "그덕에 친구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게 됐고 크게 호전됐습니다. 신비주의라고 알려진 서태지라서 거리감이 있고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만나보니 정말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띄웁니다"라고 서태지를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5월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연애를 한 후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평창동 신혼집에서 머물고 있다.
서태지는 지하에 마련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가수 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