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KB가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쳤다.
청주 KB 스타즈는 2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8-50으로 승리했다. KB는 2연패를 끊었다. 3승2패로 1라운드를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마쳤다. KDB생명은 2승3패가 됐다.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 KB가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KDB생명과의 백투백 매치 첫 경기서 기선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청주로 내려갈 수 있게 됐다. KB는 최근 부진했던 에이스 변연하가 17점으로 맹활약했다. KDB생명은 여전히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5할 승률에서 무너졌다.
KB가 경기 초반을 잘 풀었다. 모니크 커리, 변연하 원투펀치에 정미란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빠른 트렌지션을 활용한 속공, 세트 오펜스에서의 정확한 패턴플레이가 돋보였다. 10-0까지 달아났다. KDB생명은 상대적으로 시동이 늦게 걸렸다. 신정자와 이연화가 점수를 만들어냈으나 티나 톰슨이 침묵했다.
KDB생명은 켈리 케인과 티나 톰슨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서서히 점수 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연이은 턴오버로 흐름이 KB로 넘어갔다. KB는 변연하가 미스매치를 활용해 골밑에서 연이어 확률 높은 득점을 올렸다. 변연하는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콜맨도 득점에 가담했다. 김채원의 알토란 같은 3점포도 터졌다.
KDB생명의 추격은 후반 들어 가속화됐다. 티나, 신정자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나 KB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김채원과 정미란이 연이어 외곽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정밀한 패턴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었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KDB생명은 티나가 개인기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힘겹게 맞대응했다.
결국 KB는 15점 내외의 점수를 잘 지켜냈다. 강아정, 커리가 꾸준히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KDB생명은 전면강압수비를 시도하며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혀지지 않았다. 박스아웃, 외곽로테이션 수비 등이 원활하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경기 종료 3분여전 주전들을 모두 빼고 경기 결과를 인정했다.
[변연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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