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안경남 기자] 울산이 부산에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울산은 2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른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9라운드서 1-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산은 승점 73점으로 앞서 서울을 꺾은 포항(승점71점)과의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이로인해 올 시즌 우승팀은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된 울산과 포항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나게 됐다.
김호곤 감독의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신욱을 중심으로 하피냐, 김승용, 마스다, 김치곤, 강민수, 김승규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윤성효 감독의 부산도 임상협, 한지호,박종우, 장학영 등 최상의 멤버로 맞불을 놨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울산이 먼저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1분 하피냐가 상대 문전에서 절묘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부산 수비가 뒤늦게 걷어내려했지만 이미 골 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반격에 나산 부산은 박종우의 패스를 통해 활로를 개척했지만 울산의 두터운 수비와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전반 막판에는 박용호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볼 키핑이 길어지면서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계속해서 추가 득점에 실패한 울산은 후반 2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종우가 올린 볼을 이정호가 뛰어 올라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력 우승에 비상이 걸린 울산은 이후 공격을 강도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오히려 부산에 역습을 허용하며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후반44분 파그너가 울산을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은 뒤늦게 만회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끝이났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