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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군인 신분에 안마방 출입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그룹 마이티 마우스의 상추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멋대로 해라' 특집으로 진행돼 배우 김유미와 정준, 개그맨 조세호, 가수 나비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이날 특집에 대해 "사실 오늘 방송은 채소와 곤충 특집이었다. 하지만 가수 거미와 양파가 출연을 못해서 급하게 콘셉트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세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존하는 채소 개그맨이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상추도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상추의 언급에 조세호는 "상추를 거론하기 애매하다"라며 언급을 회피했고, 김구라는 "잘못했대도 거론은 해줘야지 않느냐"라며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조세호는 "어떻게 (상추를) 감싸느냐. 뭐라고 감싸야 하느냐"라며 "상추가 살아있는 게 맞긴 하지만 내가 뭐라고 감싸야 하느냐. 내가 마이티마우스도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상추가) 군생활 열심히 하고 반성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6월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에서는 세븐과 상추가 안마방에 출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을 발단으로 국방부는 여론과 국민들의 뭇매를 맡으며 연예병사의 복무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18일 발표된 특감 결과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고, 연예병상 상추와 세븐에 대해서는 10일의 영창 처분이 내려졌다.
[상추를 언급한 조세호.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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