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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04년 창간한 마이데일리가 올해로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9주년을 기념해 마이데일리는 자신의 주 활동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 중인 스타 20명을 선발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고, 순식간에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게 대처할 줄 아는 이들의 모습처럼 마이데일리도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체로 거듭나겠습니다.
▲ 크리스탈
집착의 진수를 보여주는 여자친구이지만 시기와 질투가 결코 밉지 않고 오히려 귀여운 이가 있으니 바로 SBS 드라마 '상속자들' 속 이보나. 그리고 "찬영아!"를 입에 달고 다니는 이보나를 매력적으로 연기하고 있는 게 f(x)의 크리스탈이다. 데뷔 초만 해도 소녀시대 제시카의 동생으로 더 유명했지만 f(x)로서 독특한 음악 세계를 고집해가며 음악적으로도 주목 받았고,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속 철부지 여고생 안수정 역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며 "스튜핏", "뿌잉뿌잉" 등의 유행어도 만들어냈다. 다른 '연기돌'과의 차이점은 주연을 욕심내기보단 자신이 소화 가능한 역할을 맡아 그 안에서 마음껏 연기력을 펼치고 있단 사실.
▲ 씨엔블루
분명 2010년 데뷔한 4년차 아이돌밴드이지만 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 등 멤버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마차 연기자 그룹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그럴 만도 한 게 이들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를 합치면 10편이나 된다. 먼저 씨엔블루를 대중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한 드라마 '미남이세요'에 강신우 역으로 출연한 것을 필두로 정용화는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이신 역에 이어 최근에는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박세주 역으로 출연하며 차근히 경력을 쌓고 있다. 이 밖에도 영화 '어쿠스틱'에 이종현과 강민혁이 출연했고, 이종현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콜린 역으로 인상을 남겼었다. 또 강민혁은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넌 내게 반했어', '넝쿨째 굴러온 당신', '상속자들', 이정신은 '내 딸 서영이', '칼과 꽃'에 출연하는 등 가수 활동 못지 않은 활발한 연기 활동이다.
▲ 아이유
'좋은 날'로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랐던 아이유는 '3단 고음'을 지르듯 본업인 가수 외에도 배우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김필숙 역으로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고, 시청률 보증수표나 다름 없는 KBS 2TV 주말드라마에도 당당히 여주인공을 꿰차 '최고다 이순신'의 이순신으로 활약했다. 드라마가 여러 논란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아이유의 연기력만큼은 칭찬 일색이었다. 기세를 몰아 '한류프린스' 장근석과 함께 KBS 2TV '예쁜 남자' 투톱으로 발탁됐다. 극 중 이름이 김보통인데 보통 아이돌과 다른 연기력과 가창력이 아이유의 무기.
▲ 준호
'하트비트', '10점 만점에 10점'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2PM으로 아시아를 제패한 준호이지만 스크린에선 신인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 신인 준호가 영화 '감시자들'에서 감시반 에이스 다람쥐 역으로 보여준 연기가 어찌나 자연스럽고 능글맞은지 개봉 후 호평이 잇따랐다. 함께 영화에 출연한 한효주가 준호를 가리켜 "영화를 보면 여러분도 깜짝 놀랄 것"이라고 예고한 게 빈말이 아니었던 것. 그럼에도 준호가 멋있는 건 "첫 영화라 촬영장에 가서 숨쉬고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를 했다"고 겸손할 줄 안다는 것이다. 배우로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것도 내심 기대해 볼만 하다.
▲ 도희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인기도 놀랍지만 방송 전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도희의 활약이 가장 놀랍다. 도희는 4인조 걸그룹 타이니지의 멤버로 지난해 데뷔 후 치열한 걸그룹 경쟁 속에 별다른 주목을 못 받았던 게 사실. 이 때문에 도희가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기대감은 물론 우려감을 표하는 이조차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극 중 전남 여수 출신의 컴퓨터공학과 조윤진으로 분한 도희는 걸쭉한 사투리 연기를 능청스럽게 늘어놓은 것. 작은 체구답지 않게 내뱉는 거친 대사들은 도희의 단단한 오기를 엿볼 수 있음과 동시에 "제법이다!"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끔 한다.
[크리스탈, 정용화, 아이유, 준호, 도희(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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