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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04년 창간한 마이데일리가 올해로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9주년을 기념해 마이데일리는 자신의 주 활동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 중인 스타 20명을 골랐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고, 순식간에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게 대처할 줄 아는 이들의 모습처럼 마이데일리도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체로 거듭나겠습니다.
▲ 김혜은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논란도 뜨거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는 남주인공 황마마의 극성스러운 세 누나가 나오는데, 그 중 셋째 누나 황자몽이 여간 얄미운 게 아니다. 오로라가 시집살이 할 때 옆에서 은근히 빈정거리는데 오로라가 정말 고생이 많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 실감나는 연기를 하는 배우 김혜은이 MBC 기상캐스터 출신이란 사실을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MBC의 간판 기상캐스터로 불릴 정도로 잘나가는 그였는데, 이 사실을 잊은 대중이 많다는 건 그만큼 김혜은이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오로라 공주'뿐 아니라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해운대 연인들', '황금무지개' 등에서 활약했고, 특히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여사장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한 바 있다.
▲ 서유리
지금이야 tvN 'SNL코리아'에서의 활약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크게 주목 받은 서유리이지만 사실은 성우로의 인지도는 최근의 방송인으로서 누리는 것 이상으로 크다.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 출신으로 '페어리테일', '별을 쫓는 아이', '유희왕' 등의 애니메이션에서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아 생생한 연기를 보여줬으며,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인기 게임에서도 성우로서 활약하며 웬만한 아이돌 못지 않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 공서영
2004년 걸그룹 클레오에서 정예빈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아이돌 출신의 아나운서 공서영이다. KBSN 스포츠를 거쳐 XTM에서 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남다른 야구 사랑과 여기서 나온 야구 지식을 어필하며 최희, 김민아 등과 함께 스포츠 아나운서계에서 야구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최초의 고졸 학력의 아나운서로 유명하며 뛰어난 미모만큼이나 우월한 몸매를 지니고 있어 클레오 시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유건형
지난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말춤'으로 열광시킨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 이 '강남스타일'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놀랄만한 사실이 숨겨져 있었는데, 바로 '강남스타일'을 싸이와 함께 작곡한 이가 1990년대 인기 댄스그룹 언타이틀의 멤버 유건형이었던 것이다. '책임져', '학교', '날개' 등 언타이틀 활동 당시에도 파격적인 음악 스타일과 사회성 강한 노랫말로 주목 받았던 유건형으로, 언타이틀 이후에는 싸이를 비롯해 임창정, 이승기, 엄정화 등의 앨범에 참여하며 지금까지 꾸준하게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과시 중이다.
▲ 방은진
배우 전도연, 고수 주연의 개봉을 앞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감독은 이름이 낯설지 않다. 바로 영화 '태백산맥', '이재수의 난', '수취인 불명' 등의 영화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 받았던 방은진이다.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했던 배우 출신의 감독답게 섬세한 연기 지도로 정평 나 있으며, 감독으로 데뷔한 후 연출한 영화 '오로라 공주', '용의자X' 등이 연이어 히트하며 감독으로도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중.
[김혜은, 서유리, 공서영, 유건형, 방은진(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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