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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정인이 10년 지기 음악동반자인 힙합그룹 리쌍(길, 개리)이 설립한 리쌍컴퍼니에서 전방위적 음악활동을 꾀한다.
28일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정인은 최근 리쌍이 설립한 리쌍컴퍼니에 둥지를 틀고 향후에도 리쌍과 함께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음악적 교류를 지속키로 합의했다.
앞서, 정인은 ‘러시(Rush)’, ‘리쌍부르쓰’ 등을 통해 리쌍에 객원 보컬로 참여하면서 리쌍 음악의 흥행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인지도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04년 발매된 앨범 ‘리쌍 스페셜 정인(Lee Ssang Special Jungin)’을 통해 리쌍 내 여자 보컬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지난 2009년 6집 앨범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변해가네’ 등을 통해 함께 음악작업을 지속했다.
리쌍과 음악적으로 협업을 해 왔던 정인은 정글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니먼트를 담당해 왔지만, 최근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자연스럽게 리쌍컴퍼니에서 전방위적인 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 한 가요계 관계자는 “정인을 발굴했던 것이 길이다. 언더에서부터 10년 넘게 음악적 동료이자 선후배로 음악작업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니지먼트까지 함께 하게 된 것 아니겠느냐”며 “리쌍과 정인이 특별한 계약 없이도 이 같은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전부터 리쌍과의 음악적 교류가 누구보다 활발했던 정인이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며 “한 팀 같은 이미지가 있었던 가수와 그룹이 한 지붕 아래서 음악적 지원을 받게 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인은 지난달 17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가을여자’를 발매했다.
[가수 정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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