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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 의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해당 의상 국내 유통을 담당한 회사 측이 햄명에 나섰다.
28일 오후 OBEY KOREA 공식 트위터에는 "26일 SBS MTV 'THE show'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장현승과 현아의 사진에 노출된 제품은 ㈜웍스아웃 에서 수입하여 국내 유통을 하는 OBEYCLOTHING의 OBEY x COPE2 poster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OBEY KOREA 측은 "문제가 된 이미지는 Shepard Fairey의 'Revolutionary Woman with Brush'입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오른손에는 붓, 왼손에는 총구에 꽃이 달린 총을 들고 있는 여성의 이미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논란의 대상이었던 욱일기를 표현한 것이 아닌 반전(反戰) 즉 전쟁을 반대함을 의미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본사 측에 공식적인 안내문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앞으로 Shepard Fairey의 작업물과 관련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해석하여 이른 시일 내에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26일 '더쇼(THE SHOW)' 트위터에는 "오늘 '더쇼'에서 화끈한 무대를 보여준 트러블메이커의 사진으로 눈 정화"라는 메시지와 함께 커플 후드 티셔츠를 입은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 그림에는 한 여성이 깃발을 들고 서 있는데, 그 끝에 꽃봉오리가 욱일기와 비슷해 논란을 샀다.
이와 관련해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마이데일리에 "문제가 된 티셔츠 속 그림은 욱일기가 아닌 꽃봉오리 모양이다. 다만 더 세심하게 신경써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위), 문제가 된 의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해당 사진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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