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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남재현이 장인장모에게 장수사진을 선물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MC 김원희, 신현준 이하 '자기야')에서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 내과 의사 남재현, 배우 김보성의 처가살이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남재현은 장인장모에게 “장수 사진 하나씩 찍죠. 미리 찍어놔야 더 오래 사신데요”라며 영정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이어 장인장모와 함께 사진관에 도착한 남재현은 장인에게 손수 다린 양복을 입혀줬고, 장인장모가 영정사진을 찍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들의 장수를 기원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장모는 "사진 찍으니 서글프더라. 내가 다 살고 죽으면 쓸라고 찍는가보다 싶은 게 서글프기 짝이 없다. 일만 하다 폭삭 다 늙어빠졌다 싶으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인은 "영정사진 찍으면 오래 산다는 말은 이별한다는 생각을 감소시키기 위해 하는 말이지, 그런 사진을 찍으면 마음이 섭섭한 게 사실이다. '인생이 다 됐구나'이런 생각이 든다"는 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딸 최정임은 “어머니, 아버지가 그런 거에 대해서 달관 되셨다 생각하셨는데 좀 그렇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인장모에게 장수사진을 선물한 남재현. 사진 = SBS '자기야'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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