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루도고레츠에 0-2 완패…박지성 결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가 루도고레츠(불가리아)에 패해 조별리그 최종전서 유로파리그 32강행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PSV는 29일 오전(한국시각)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5차전서 0-1로 졌다. PSV는 이날 패배로 2승1무2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PSV의 박지성은 엔트리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PSV는 다음달 열리는 초르노모레츠(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PSV를 꺾은 루도고레츠는 4승1무(승점 13점)의 성적으로 조 선두를 질주하며 32강행을 확정했다.

PSV는 로카디아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데파이와 나르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토이보넨, 마헤르, 쉬아르스는 중원을 구성했다.

양팀의 경기서 루도고레츠는 전반 38분 베지악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베지악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PSV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PSV는 후반 8분 수비수 브루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반면 루도고레츠는 후반 33분 베지악이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베지악은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V 골망을 흔들었고 루도고레츠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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