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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과 최영도(김우빈)가 화해의 조짐을 보였다.
2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탄은 영도를 향해 차은상(박신혜)을 붙잡고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김 회장의 금족령으로 집 안에 갇혀있던 탄은 비서실장 윤재호(최원영)에게서 은상의 유학 사실을 들었다. 이에 탄은 김 회장에게 "앞으로 절대 은상이한테 손 대지 마세요"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어 탄은 조명수(박형식)의 작업실에 은상을 데려와 "말을 했어야지. 나한테 남은 건 너 하나라고"라며 소리쳤다. 이때 문을 열고 들어온 영도가 눈물로 범벅된 은상을 쳐다보며 걱정하자 탄은 "됐고, 얘 좀 붙잡고 있어줘. 이런 말하기 싫은데. 너 만한 놈도 없다"고 영도에게 은상을 맡겼다.
탄은 영도에게 "학교 다시 갈 거면 같이 갔다가 여기로 데려다 놔. 손은 대지 말고, 8시까지는 데리러 올게"라며 한결 친근해진 어조로 이야기했다. 이후 탄은 은상과 영도가 함께 있을 장소를 직감하고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분식집으로 찾아 갔다.
하지만 은상이 떠난 빈 자리에 홀로 앉아 있는 영도의 모습만 보였다. 은상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 왜 왔냐는 영도의 물음에 탄은 "그 날 고마웠다. 집에까지 와 주고 탈출도 도와주고"라며 처음으로 영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영도는 탄에게 "그냥 항복해. 또 갇히지 말고. 차은상한테는 이미 손 쓰신 것 같은데"라며 탄을 걱정했다. 탄 역시 "일어나. 혼자 앉아 있지 말고"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영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두 사람의 갈등이 해소될 조짐을 보였다.
['상속자들'의 이민호-김우빈(첫 째줄 왼쪽부터).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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