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배구의 흥행몰이가 시작됐다.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스포츠는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현대캐피탈전 시청률이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1.643%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V리그 개막 이후 생중계 최고 시청률. 프로배구가 올 겨울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강호 현대캐피탈을 제압하며 배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각 아산과 천안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새로운 지역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숀 루니와 리버맨 아가메즈의 외국인선수 대결, 김호철 감독과 강만수 감독의 지략 대결 등이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강준형 KBS N 스포츠 운영팀장은 "28일 우리카드-현대캐피탈전은 양 팀간 역대 3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라이벌 팀답게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다가오는 주말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빅매치가 준비돼 있어 남자프로배구 사상 첫 2%대 시청률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두권 경쟁이 1위에서 4위까지 승첨 차이가 불과 5점으로 좁혀져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V리그 공동 주관방송사인 KBS N 스포츠는 9년 연속 배구 중계 노하우와 첨단 촬영 장비를 동원해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전달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배구 경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올해 V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 한다는 계획이다.
김관호 KBS N 스포츠 국장은 "V리그 개막이 채 한달이 안 됐지만 한 세트 최다 득점, 화려한 공격력 등 기록과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프로배구가 겨울 스포츠의 인기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중계방송을 볼 수 있도록 주관방송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지난 2일 열린 삼성화재-대한항공의 개막전 경기 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